[헤럴드경제]메르스가 식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외식이 크게 줄고 유통점의 이른바 집밥메뉴, 가정식 상품 매출이 급증했다. 메르스 유행 이후 사람들이 인구 밀집 지역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을 늘렸기 때문이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18일 매출 분석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전체 규모로 매출이 7.8% 감소했으나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 집밥 관련 상품의 매출은 두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삼겹살은 작년보다 21.6%, 돼지갈비는 142.2% 늘었다. 찌개류ㆍ국·탕 등 한식메뉴 간편 가정식도 55.1% 증가했다. 아동과 청소년이 좋아하는 떡볶이 등 분식류도 150% 신장했다.
실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 기구도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같은 기간에 벤치프레스 등 가정용 헬스기구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4.1% 늘었으며 아령은 15%, 매트ㆍ짐볼은 25%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외식 매출은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 8∼14일 560개 외식업체를 조사한 결과, 2주 전과 비교해 평균 매출액이 38.5% 감소했다. 업종별 주말 저녁 매출 감소율을 보면 서양식이 5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식47.5%, 한식 43.8%, 중식 43.7% 등의 순이다. 피자·햄버거ㆍ치킨은 29.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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