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진아 기자] 부산에서 세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24일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관내 두 번째 확진자인 143번 환자가 입원했던 좋은강안병원에서 이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A씨의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지난 19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어 19일과 21일 두 차례 검사를 실시했지만 모두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발열 증상이 가라앉지 않고 143번 환자와의 접촉도 매우 밀접해 부산시는 해당 환자에 대한 3차 검사를 24일 실시했다. 그 결과 처음으로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이다. A씨는 현재 발열증세만 있을 뿐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들과 아내는 현재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시 보건당국은 3인실에 같이 있었던 나머지 환자 B(62년생)씨에 대해서는 A씨가 양성반응자로 나타남에 따라 자가격리에서 부산의료원 격리병동으로 옮겨 상태를 관찰 중이다.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메르스, 아무 일 없길" "부산 메르스, 어떻게 부산에서..." "부산 메르스, 부산 분들 조심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dsoft3@reviewst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