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개성 공동취재단ㆍ신대원 기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북측 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17일 “앞으로 이런 회담을 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박 부총국장은 16일 오전 시작돼 자정을 넘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제6차 회의가 끝난 새벽 1시께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부총국장은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면서 “공동위원회는 정말 불필요한 기구라는 것을 오늘 신중하게 느꼈다”고 무용론을 거듭 제기했다.
남북은 전날 1년여만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를 가졌지만 뚜렷한 성과는 남기지 못했다.
북한은 북측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주권사항이라는 주장을 반복했고 우리측은 일방적 임금 인상은 남북 합의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우리측은 통행ㆍ통신ㆍ통관 등 3통문제와 북측 근로자들의 출퇴근 도로 보수 등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지만 북측은 도로 보수 외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이 1년여만에 머리를 맞댄 남북공동위에서 합의에 실패하고 북측이 “불필요한 기구”라고 공언함에 따라 향후 남북공동위의 운명이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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