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직장인들이 과거와 달리 가정에 충실하고 개인 시간을 갖기 위해 회사 회식을 꺼리는 인식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회사 회식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풍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임직원 801명을 대상으로 ‘회식은 얼마나 자주 하는 게 적당할까’라고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1%가 ‘월말 결산하듯’ 한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기업에서도 회식은 이제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할 행사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분기에 한 번 하자는 응답은 26%, 보름 주기로 하자는 응답은 24%였다. 1년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번은 각각 4%에 불과했다. 매일 하자는 답변은 고작 1%였다.
해보고 싶은 직장 회식은 ‘스포츠 경기장에서 ‘치맥(치킨과 맥주)’과 함께하는 회식’(23%)이 1위였다. ‘레스토랑에서 하는 정찬 회식’(22%), ‘고깃집 회식’(20%), ‘영화관이나 미술관에서 하는 회식‘(16%)이 뒤를 이었다.
회식이 절실하게 생각날 때는 ‘팀 분위기를 빵빵 띄우고 싶을 때’가 전체 응답자의 49%로 압도적이었다. 회식이 반갑지 않을 때는 ‘피곤에 취했을 때’(40%), ‘업무가 교통 체증처럼 밀려올 때’(23%), ‘다음날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15%) 순이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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