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28일 오후 2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병원 앞 도로에서 1t 트럭을 몰던 안모(76)씨가 후진하다 부인 김모(74)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을 나와 일터에 가려고 안씨와 함께 차에 올라탄 김씨는 “두고 온 물건이 있다”며 차에서 내려 집으로 향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해 있으려던 안씨는 차를 후진해 그늘 쪽으로 몰았고, 차량 뒤편에 잠시 서 있던 김씨를 들이받았다.

후진하다 아내 들이받은 남편…부인 끝내 숨져 ‘안따까움’
사진=게티이미지

당황한 안씨는 “사고가 났다”며 다급히 119에 신고했으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김씨는 치료를 받다 끝낸 숨졌다.

경찰은 안씨가 김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