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 내 초중고 114곳, 총 1773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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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에 구축중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19일부터 충청북도 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방사광가속기 랜선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청과 충북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랜선 교실은 지역적 제약에 따른 인프라 부족 등 첨단 과학체험 기회 격차 해소와 함께,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46개 학교, 참가자 수 731명이 늘어난 총 114개교, 1773명이 참여해 교사와 청소년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선정된 학교의 참가자들에게는 과학키트와 설명서, 그리고 과학 원리가 소개된 동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알아가고, 키트를 직접 만들어 보며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 스스로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프로그램은 구조와 작동 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방사광가속기 3D 모형 만들기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HVEM) 만들기 ▷솔레노이드 전자석 대포 ▷크로마토그래피 태양광 진동나비 ▷자석 구슬 가속기 ▷가우스 가속 롤러코스터 등 6가지 체험키트로 운영된다.

김혜진 KBSI 경영지원본부장은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이 각자 눈높이에 맞게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설계부터 제작까지 열심히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과학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과학적 탐구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