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광역시는 최근 인공지능산업과 관련 국내외 다수의 유명 반도체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임석 광주시의원은 25일 광주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차 추가경정 심의에서 “관련 기업과 MOU를 맺는 것 자체를 실적으로 삼을 뿐 그 이후 구체적인 지원이나 논의는 미흡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광주시가 노력한 덕분에 유능한 기업과의 MOU를 체결할 수 있었지만, 해당 협약이 반드시 지역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보장한다는 것은 아니다” 며 업무협약 이후의 사후관리를 거듭 강조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 투자산단과(경자청 포함)가 170개사와 MOU를 맺었으나 실투자는 47%인 79개사에 그쳤다. 또한 AI반도체과는 244개사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실제 지원은 그 중 132개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MOU체결은 실제 계약이 아닌 협의에 그칠 뿐 해당 기업의 상황이나 경기에 따라 실투자로 이어지는 투자액이나 고용인원은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