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교환수지 브랜드 ‘트리라이트’ 홈페이지 개편
AI 트리젠트…질문만으로 제품 정보 제공 및 추천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삼양사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고객사를 초청해 이온교환수지 브랜드 ‘트리라이트’의 개편된 홈페이지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 ‘트리젠트’도 공개됐다.
산업용 수처리 제품인 이온교환수지는 0.3~1㎜ 내외의 알갱이 형태의 합성수지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제품 세정에 필요한 초순수 생산에 쓰이는 필수 소재다. 1976년 삼양사가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는 트리젠트가 적용됐다. 방문자들이 정보를 직접 찾을 필요 없이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에 삼양사가 50년간 축적한 이온교환수지 기술자료를 학습시킨 만큼 방문자들은 제품 정보뿐만 아니라 용도에 따른 이온교환수지 제품 추천, 공정 특징, 기술자료까지 받을 수 있다.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전 세계 10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양사는 개편된 홈페이지에서 수처리 설계 프로그램인 트라이앵글 2종도 제공한다. 트라이앵글은 사용자 용도와 요구에 따라 최적의 조합으로 수처리 시스템을 설계해주는 소프트웨어다. 기존에는 이온교환수지 설계 프로그램만 공개했지만,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역삼투막(RO)을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추가로 지원한다.
삼양사는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에 수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삼양그룹 연구개발의 핵심과제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