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마크 마하니 특별 대담 영상 공개
12월 11일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서 강연 예정
‘우량주 찾기’·‘이탈한 우량주 매수 전략’ 강조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시장 변동성이 큰 현 주식 시장은 기술주에 유리합니다. 우량주가 비싸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 우량주가 더 큰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니 가격만 보고 투자를 결정하지 마세요.
미국 월가에서 가장 오래된 테크 애널리스트인 마크 마하니(Mark Mahaney)가 한국투자신탁운용과의 특별 대담에서 기술주 투자 원칙과 기술주 투자 시 주목해야 하는 핵심 요소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아마존 투자 분야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기술주 투자의 절대원칙’ 저자 마크 마하니와 특별 대담 영상을 한국투자신탁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마크 마하니는 현재 미국 투자사 에버코어ISI의 인터넷 기업 리서치 책임자직을 맡고 있다.
이번 영상에서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경제 상황은 기술주에 유리하다”며 “2022년 기술주 하락장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원인이었는데 현재의 강세장은 금리 유지와 인하 가능성 덕분이다. 전반적인 경제 상황도 견고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부상에 그는 주목했다.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아마존, 메타 등이 생성형 AI에 1500~2000억달러를 투자했다”며 “앞으로 생성형 AI는 더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식 시장이 초우량 기업에 특히나 우호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주라 내세우는 기업은 많지만, 실제로 성장을 보이지 못하는 곳이 많다”면서 예시로 2년간 성장하지 못한 이베이(eBay)를 꼽았다.
이어 “매출 성장률이 10·15·20%로 높게 유지되는 기업을 우량 기업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들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보다 7~10배 빠른 성장률을 보이기 때문에 매출 성장률 역시 큰 폭으로 기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이어 진정한 기술주이자 성장주로 ‘메타’를 꼽았다. 그 이유로 그는 “메타의 매출 성장률은 20%인데다가 연매출 1000억달러를 넘어섰는데, 이처럼 높은 매출 성장률 유지하는 기업은 찾기 어렵다”면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지닌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이탈한 우량주’ 전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해당 전략은 우량주 주가에 20~30% 수준의 주가 조정이 발생하거나 성장률에 비해 할인된 주가를 기록할 때 매수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그가 수차례 강조해온 바 있는 투자 원칙이다.
그는 “우량주를 찾았다면 가격이 20~30% 하락할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시장 상황에 따라 하락을 피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량주 주가가 크게 하락한 시점이 매수 시점”이라고 전했다. 마크 마하니의 목표는 여전히 우량주 기업 발굴이다.
한편, 이번 대담 영상은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의 맛보기 영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마크 마하니는 오는 12월 11일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에 연사로 나서 기술주 투자 시 지켜야 하는 기본 원칙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판매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마크 마하니 외에는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와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이 연사로 나선다.
투자세미나에 참석하고 싶은 투자자는 ACE ETF 신규 매수 혹은 100주 이상 보유를 인증하는 세미나 초청권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이벤트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12월 4일 ACE ETF 블로그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이번 세미나는 지난 한 해 동안 ACE ETF와 함께 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테크와 반도체에 진심인 ACE ETF가 준비한 이번 행사가 기술주 및 반도체주 투자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