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도 뚫은 ‘MLCC’에 주목하는 이유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산업이 반등을 위한 최적의 타이밍을 맞이했다.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자율자동차 시대에 필수 부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오랜 부침을 탈피하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최근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중국 BYD를 포함한 중국 전장업체들에 수천억 원 규모의 MLCC를 공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삼성전기 주가는 장중 7% 넘게 올랐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으로 PC,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 사용된다. ‘전자산업의 쌀’로도 불리는 MLCC는 전기를 마치 댐처럼 보관했다가 일정량씩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동차에는 동력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품에 최소 3000개에서 1만개의 MLCC가 탑재된다. 최근에는 전장화로 차량당 필요한 MLCC가 1만2000~1만8000개로 늘었다. 이에 삼성전기가 전체 매출의 절반 수
2025-04-17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