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유원골프재단에 4000만원 기부
이제영·성유진도 기부…꿈나무 육성에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간판스타 장유빈이 후배 선수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4000만원을 쾌척했다.
11일 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에 따르면 장유빈은 지난 3일 장학금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액은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장유빈은 유원골프재단 지역 골프 꿈나무 장학생 출신이다. 올시즌 KPGA 투어에서 2승을 비롯해 상금광와 대상 등 5관왕을 휩쓸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제영도 팬클럽과 함께 조성한 장학금 1000만원을 지난 7일 유원골프재단에 전달했다. 성유진도 내년 1월 후원회와 함께 적립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제영은 2022년 프로골프선수 지원 사업에 발탁돼 훈련비를 지원받았고, 성유진은 2017년 골프존레드베터아카데미(GLA) 장학생으로 선발돼 각종 후원을 받았다.
이제영은 7일 후원식에서 “유소년 시절 유원골프재단의 프로암 골프대회 출전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제는 골프 산업계를 함께 이끌어갈 후배들을 위해 진정성 있는 나눔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우리 선수들의 기부는 후배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성장하는데 뜻깊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부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동감해 유원골프재단 또한 골프 산업 발전과 골프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자원을 베풀 것”이라고 전했다.
유원골프재단은 골프존뉴딘그룹 김영찬 회장이 사재를 모아 엘리트 골퍼 양성과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2015년 설립했다. 재단은 출범 후 약 113억원을 조성해 골프 꿈나무 육성과 골프 산업 발전에 활용했다. 수혜 선수는 약 1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