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국민 위해 필요하단 것 직접 증명”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정당성 주장 관련 담화에 대해 “많은 국민들을 참담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 범죄 행위는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이고 내란 범죄 행위가 통치행위가 될 수도 없다”며 “통치행위도 법률의 범위 안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오늘 대통령 담화는 윤석열 대통령을 왜 즉각 직무에서 배제해야 하는지, 또 집권을 중지해야 되는지를 너무나 명징하게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보신 것처럼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직무정지는 국가와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본인이 직접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30분 가까이 전한 담화에서, 지난 3일 밤 자신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목적에 대해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