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리비아 공습에 반대 입장을 밝혀 온 러시아가 나토가 지상전을 벌일 경우 유럽에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나토 주재 러시아 대사가 경고했다.
런던을 방문 중인 드미트리 로고진 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하고 “나토가 점점 더 리비아를 겨냥한 지상 작전을 불사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토의 카다피 살해 기도설을 믿느냐는 질문에는 “영국 국방장관이 카다피의 암살을 궁극적인 목표라고 선언했다”고 답했다. 지난 3월 리암 폭스 영국 국방장관은 카다피를 죽이는 것이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로고진 대사는 나토의 이러한 대응방식이 서방에 대한 혐오를 부추겨 유럽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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