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심판 3차 변론 종료
尹 “국회의원 끌어내라 한 적 없다”
[헤럴드경제=윤호·박지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심판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적이 없으며 “이 사건 내용을 가장 잘 아는 것은 피청구인인 대통령 저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3차 변론에 직접 출석해 “탄핵재판이라는게 형사소송 절차에 준해서 하는 것이고 제가 직무 정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다. 이 사건 내용을 가장 잘 아는 것은 피청구인인 대통령 저 자신”이라고 말했다.
또 “부정선거 의혹이 음모론이라고 하고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후에 만든 논리라고 하셨는데, 이미 계엄을 선포하기 전에 여러가지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드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며 “2023년 국정원의 선관위 전산장비 중 극히 일부를 점검한 결과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부정선거 자체를 색출하라는 것이 아니라 선관위의 전산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스크린 할 수 있으면 해봐라. 어떤 장비가 있고 어떤 시스템에 의해 가동이 되는지, 그런 것이기 때문에 ‘선거가 전부 부정이어서 믿을 수 없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팩트를 확인하자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후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리라고 지시한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해제 의결을 못하게 한다고 해도 국회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도 할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얼마든지 요구할 수 있다”며 “그것을 막았다면 정말 뒷감당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판은 3시55분경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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