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12월1일부로 양적긴축 종료”
한미 금리 차 상단 기준 1.50%P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에 이어 연달아 두 번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는 연 3.75~ 4.00%까지 내려갔다. 한국(2.50%)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좁혀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회의 종료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0.25% 포인트 인하해 3.75~4.0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올해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두 번째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관련기사 6면
파월 의장은 “최근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위험의 균형도 이에 따라 변화했다”며 “이번 회의에서 보다 중립적인 정책 기조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고용과 물가안정이란 두 목표를 지향하며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가운데, 최근 노동시장의 하방압력이 더 우려되는 상황으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고용과 더불어 연준이 주시하는 축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2022년 중반 정점 대비 크게 완화되었으나,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장기 목표치인 2% 대비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설명했다. 특히 “관세 인상이 일부 상품군의 가격을 상승시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있다”면서도 일회성 충격일 수 있다는 기본 입장을 다시 전했다. 관세 효과를 제외할 경우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 대비 크게 높지 않았을 것이라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12월 1일부로 보유 증권 총량을 축소하는 조치(양적긴축)를 종료하기로 했다”는 발표도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라고도 불리는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도현정·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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