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관, 당당한 대처 의지 표명
대통령실 “사의 수용할 방침”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전격 사의를 밝혔다. 지난 7월 24일 취임한 지 불과 140일 만으로, 해수부가 ‘부산 시대’를 앞두고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시점에서다.
전 장관은 제4차 유엔해양총회 유치를 위해 방문했던 미국 뉴욕에서 이날 오전 귀국한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허위 사실에 근거한 것이지만 흔들림 없이 해수부가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처신”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8면
사퇴가 의혹을 일부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더 책임감 있게, 더 당당하게 이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저의 의지 표명으로서 사의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전 장관의 사표가 접수되는 경우 곧바로 대통령이 재가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은 전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예정”이라며 “사의는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양영경·서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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