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3년간 설날 세뱃돈을 금으로 바꿔 모아온 중국의 10살 소녀가 최근 금값 급등으로 큰 수익을 거두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년 간 금값은 무려 139%나 올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랑팡에 거주하는 한 10살 소녀 A양은 춘제(중국의 설) 기간에 받은 세뱃돈을 3년간 모두 금으로 교환해 보관해 왔다.
중국에서는 춘제 기간 성인이 어린이 또는 미혼 가족에게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 건네며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이 부모가 대신 쓰지 않을까 우려해 3년 전부터 세뱃돈을 금에 투자했다”며 “금이 현금보다 가치 보존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양은 매년 약 4000위안(약 84만원)의 세뱃돈을 받는다.
처음 금을 구입했을 당시 가격은 1g당 약 460위안(약 9만7000원)이었다. 하지만 올 2월 기준 금 가격은 1g당 1100위안(약 23만원)으로 상승했다. 3년 만에 가격이 약 139% 오른 것.
A양 어머니는 “딸이 아직 금을 팔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속 구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A양을 두고 “똑똑하다”, “성공한 여성 사업가 모습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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