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으로 민간 시설 타격한 적 없어”
[헤럴드경제=윤호·문혜현 기자]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 대사는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목적이 “이란의 핵개발 시설과 탄도미사일 제작을 무력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란의 무고한 시민이 원하는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르파즈 대사는 5일 오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1994년 1차 북핵 위기를 언급하며 “저희가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북핵 위협을 제대로 막지 못해 현재 북한의 핵 무력이 완성 단계에 이른 만큼, 이란의 핵무기 완성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군사작전을 실행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르파즈 대사는 미국과 군사작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의도적으로 민간 시설을 한 번도 타격한 적 없다”며 이란에서 퍼뜨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짜뉴스를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동에서 전쟁 중인 이란도 같은날 오전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 대사는 “미국과 그 지역 대리 세력인 이스라엘 정권의 군사 공격은 외교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면서 “이란의 대응은 ‘보복’이 아니라 ‘정당방위’이며 침략이 완전히 중단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쿠제치 대사는 이란 내 초등학교 등 민간시설을 공습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비인도적 행위도 규탄했다. 그는 “학교와 학생들, 병원 등 민간시설을 공격하는 행위는 국제 인도법의 기본 원칙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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