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소 후 보석으로 풀려
지난 주말 이어 광화문 집회 참석
“이번 재판서 보상금 받을 것”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 됐다가 병원 치료 등 사유로 풀려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 집회 무대에 올라 서부지법 난동범들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서울구치소에 3번 구속됐는데, 100% 무죄를 받아 법무부로부터 6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며 “이번 재판도 틀림 없이 3천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 질서 안에서 평화 통일을 명령하고 있다. 국민들이 너무 멍청해서 (이를) 수없이 외쳐도 못 알아듣는다”, “북한으로 잡혀가고 싶냐”, “내가 없으면 광화문이 존재할 수가 없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7일 전 목사가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했다.
보석 조건은 사건 관계인 7인 접촉 금지 등이었다. 집회 참석 제한 조건은 두지 않아 지난 18일 전 목사는 보석 후 처음으로 집회 현장에 직접 나왔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이용한 심리적 지배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측근과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지난해 1월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을 부추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notstr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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