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안전’ 긴급 좌담회서 책임론 제기
‘유세 중단’ 오세훈, 사흘 연속 현장 찾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8일 최근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철근 누락 사태를 ‘후진적 사고’로 규정하며 관련 법 제정과 철저한 책임자 처벌을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먼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울의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한 긴급 좌담회에서 최근 잇단 서울 시내 안전사고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최근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철근 누락 문제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국민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줬던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3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이런 후진적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이날이 ‘구의역 스크린 도어 참사’ 10주기임을 상기하며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안전 경시 풍조를 정조준했다. 그는 “사고 이후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하고 2인 1조 작업 원칙을 분명히 하는 등 진일보한 면이 있지만 아직도 비용과 효율을 내세워 사람 목숨을 등한시하는 작업 현장이 많다”면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도,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철근 누락 사태도 이와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아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사고 발생 이후 사흘 연속 현장을 찾았다.
오 후보는 같은 시간 현장을 방문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철도 위 낙하물로 인한 시민 교통 불편이 가중되는 점을 감안해 “신속하게 개통하되, 철거 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병국·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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