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자금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JTBC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측은 25일 “회생 절차에 따라 출연료 지급이 일부 지연된 건 사실이다”라며 “법원 절차에 맞춰 입금 처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전날 한 매체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냉장고를 부탁해’, ‘이혼숙려캠프’ 등 일부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이달 지급일에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에서는 JTBC의 일부 예능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됐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JTBC 측은 해당 보도의 내용을 부인하며 “예능 프로그램은 모두 차질 없이 정상 촬영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JTBC 새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은 한 달간 촬영을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갔다. 이에 다른 프로그램들의 제작이 차질없이 이뤄질 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JTBC는 지난 12일 약 206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놓였으며, 중앙그룹 4개 계열사와 함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어 중앙일보가 발행한 22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이 최종 부도 처리된 데 이어 JTBC의 360억 원 규모 기업어음도 1차 부도 처리됐다. 지난 23일에는 서울회생법원에서 중앙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대표자 심문이 진행됐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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