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사례 임직원 공유

2015년 18명·2곳서 현재 160명·10곳으로

수어교육·휠체어 배드민턴 등 참여형 프로그램

매월 ‘지식나눔회’로 임직원 경험·노하우 공유

김수현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HR지원파트 담당자가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지식나눔회’에서 임직원들과 수어 관련 퀴즈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김수현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HR지원파트 담당자가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지식나눔회’에서 임직원들과 수어 관련 퀴즈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장애인 고용을 단순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 간 소통과 조직문화로 넓히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지식나눔회’를 열고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조직문화 사례를 임직원들과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2015년 설립됐다. 출범 당시 임직원 18명과 사업장 2곳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10개 사업장에서 16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업무 영역도 사무행정과 세탁, 베이커리, 카페, 세차 등 5개 분야로 늘었다. 그룹 주요 사업장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직과 근무지역이 커지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직원들이 서로 업무 방식과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수어 교육이다. 수어를 사용하는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다른 직원들에게 수어를 가르친다. 휠체어 배드민턴을 직접 체험하는 ‘온(ON) 코트’와 이동 보조기구를 활용한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도 진행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2024년부터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선수들이 한국타이어의 시험주행장인 한국테크노링에서 차량 주행을 체험하는 ‘크로스오버 데이’를 열었다. 그룹 임직원들도 휠체어 배드민턴을 직접 경험했다.

임직원의 기부 활동을 장애인 일자리와 연결한 사례도 소개됐다. 지난 5월 진행한 ‘그린 임팩트 데이’에서는 그룹 직원들이 기부한 의류를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직원들이 세탁한 뒤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 이후 직원들은 매장을 찾아 물품 정리와 판매 지원에도 참여했다.

이번 지식나눔회 발표를 맡은 김수현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HR지원파트 담당자는 “한 사람의 경험으로 끝나면 좋은 기억이다. 경험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그때부터 문화가 된다”며 “우리는 일자리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나눔회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2023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내 소통 프로그램이다. 한 달에 한 차례 점심시간 30분을 활용해 직원들이 업무 경험이나 전문지식, 취미 등을 다른 구성원들과 공유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식나눔회는 일자리 창출에서 출발한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구성원과 함께 소통과 포용의 문화를 만들어온 과정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각자의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해 하반기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신입사원 공개채용도 진행한다. 한국타이어는 27일까지 27개 부문에서, 한국앤컴퍼니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영지원·안전생산기술·품질·공급망관리(SCM) 등 7개 부문에서 지원서를 받는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