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준이 중국 영화에 출연, 정극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준은 다음 달 3일 개봉하는 ‘중생2’에 주인공 쑤청(苏诚) 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준이 맡은 쑤청은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 오랜 세월 각지를 전전하는 인물이다. 소속사 측은 “화려한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동시에 선보이는 복수극에 도전한다”고 귀띔했다.
‘중생2’는 운명의 굴레로 얽힌 두 남녀가 범죄 조직의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며 목숨을 건 복수에 나서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준은 할리우드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에 출연한 배우 량뤄스(梁洛施, 양락시)와 호흡을 맞춘다. 작품엔 홍콩 액션 영화계의 거장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훙진바오(洪金宝/홍금보),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받는 바이커(白客/백객)도 출연한다.
세븐틴의 중국인 멤버인 준은 지난 19~20일 시안에서 개최된 ‘제13회 실크로드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이 영화제는 중국에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종합 국제 행사다. 준은 해외 홍보대사로서 영화제에 참석했다. 지난달엔 중국 최대 영화 시상식 중 하나인 ‘대중영화백화장’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세븐틴 내에서 유려한 춤선과 무대 장악력으로 안무의 중추를 맡고 있는 준은 20년 넘는 경력을 지닌 아역 배우 출신이다. 1998년 두 살 무렵 광고 모델로 첫발을 뗀 뒤, 2006년 영화 ‘들개’를 통해 2008년 제27회 홍콩 영화 금상장 최고 신인 배우 부문에 중국 본토 아역 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되며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 K-팝 그룹 세븐틴으로 데뷔한 이후에도 글로벌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폭넓은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2023년 주연을 맡은 로맨스 웹드라마 ‘독가동화(独家童话)’로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 OTT 어워즈 인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영화 ‘포풍추영(捕风追影)’으로 대륙 유수의 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받는 등 탄탄한 정극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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