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7000선 ‘반짝 회복’
외국인·기관 ‘사자’, 개인은 ‘팔자’
뉴욕증시서 반도체주 강세에 삼전닉스↑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며 70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0.97% 오른 6961.1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4% 오른 6938.34로 출발해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며 한때 잠시 7000선을 웃돌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0억원과 11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509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8%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7%와 0.39%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나, 4%대로 내려갔던 미 국채금리가 또다시 5%를 웃돌자 투자심리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엔비디아(+1.34%), 브로드컴(+2.97%), AMD(+2.70%), 마이크론(+3.92%) 등 주요 반도체주는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78% 뛰었다.
이에 국내 증시는 이번 주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반도체 ‘투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35% 오른 26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15% 오른 채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7만1500원(+4.02%)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0.27% 오른 186만2000원이다. 0.81% 소폭 상승하며 출발 후 188만8000원(+1.67%)까지 오른 뒤 잠시 하락 전환했지만, 현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SK스퀘어(2.32%), 삼성전기(1.87%) 등은 강세고, LG에너지솔루션(-3.02%), 현대차(-1.5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40% 오른 830.42다. 지수는 0.43% 오른 830.71로 출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5억원, 5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1529억원 매수 우위다.
에코프로(-1.48%)와 에코프로비엠(-1.53%)을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0.49%), 레인보우로보틱스(-0.80%) 등은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1.38%)과 원익IPS(1.81%), 이오테크닉스(2.54%)는 오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6500∼670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한 가운데, 7100선 돌파 여부가 추가 상승 추세를 가를 핵심”이라며 “이 선을 넘어선다면 단기 목표는 7500∼7700선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평균 수준인 7배를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코스피 9000선 도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추석 연휴 전에는 거래일 감소와 차익실현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휴 뒤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마이크론 실적이 인공지능(AI)·반도체 기대 지속 여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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