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밸리·반도체 특화단지에 전력 공급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금호건설이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는 국내 최초 연료 전환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마무리했다.
금호건설은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를 단독 시공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경북 구미 하이테크밸리 제5국가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이 열렸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하는 국내 최초 연료 전환 사업이다. 발전소는 경북 구미시 하이테크밸리 제5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섰다.
설비 용량은 500MW급으로 가스터빈 1기와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으로 구성된다. 천연가스를 연소해 가스터빈에서 1차로 전력을 생산한 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로 증기를 만들어 스팀터빈을 가동해 추가로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방식이다.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구미시의 전력 자립률은 기존 6%에서 30%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전력을 공급하고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외에도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수원 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등 LNG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시공 실적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포천양수발전소와 동해안 변환소 등을 수주하며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 연료 전환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에 참여해 에너지 전환과 구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마련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천연가스발전소 등 다양한 에너지 시설의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최근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착공 방침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호건설은 본사는 서울에 있지만 본점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에 둔 대표적인 호남 지역 건설사다. 이에 최근들어 주가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qu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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