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재고 감소” 3Q 호조 전망도 줄지어

한섬 사옥 전경 [한섬 제공]
한섬 사옥 전경 [한섬 제공]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한 가운데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지난 18일 자기주식 62만9327주를 장내 매수하고, 이를 연내 전량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 주식 규모는 총 100억원으로, 발행 주식 수의 약 3.0%에 해당한다. 한섬은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별도 영업이익의 15% 이상이던 배당 재원의 최소 기준을 20% 이상으로 높이고, 주당 최저배당액을 750원에서 800원으로 확대하는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공시했다.

이러한 결정은 3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증권가 분석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한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3323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03% 증가한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상품 재고자산 감소, 9월 타임·마인 등 주력 브랜드의 정상가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흥국증권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367억원, 104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313.7% 늘어난 수치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가계의 패션에 대한 소비지출도 점진적인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자산효과와 소비심리 개선도 패션 업황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NH투자증권은 한섬의 목표가를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흥국증권은 2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대신증권에서도 “고단가 제품인 가을·겨울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성장하고, 낮아진 재고 레벨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3431억원, 74억원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한섬의 목표가를 3만원으로 유지했다.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