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서 열려
923명 행사 참여…역대 최대 규모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GS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5회 GS그룹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해커톤은 GS 임직원들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사내 생산성 혁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행사이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는 GS 계열사 임직원 797명, 외부 참가자 126명 등 총 92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지난 5년간 누적 참여 인원은 2732명이다.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플레이 위드 젠AI 시즌3 : 빌드 앤 액트’이다. AI로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들고(Build), 이를 업무와 사업 현장에 연결한다(Act)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구성원들의 아이디어가 AI를 만나 산업현장 안전관리 방식을 바꾸는 힘이 됐다”며 “해커톤에서 시작된 도전이 GS를 넘어 더 많은 현장에 뿌리내리고 새로운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회사를 맡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해커톤은 평소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생각을 꺼내보고 실행해 보는 자리”라며 “앞으로 이틀 동안 마음껏 질문하고, 부딪혀 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 참가자들은 AI 레디 데이터를 활용한다. AI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려면 데이터를 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현장에 데이터가 쌓여 있어도 형식과 기준이 제각각이면 이를 찾고 가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GS는 이러한 병목을 줄이기 위해 발전소, 편의점 등 다양한 사업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정제·구조화해 왔다. 대표적으로 GS의 혁신 조직 52g는 GS동해전력의 운전, 정비, 설비 등 암묵지를 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정리했다. 더 나아가 현장 지식과 업무 절차를 이해하는 발전소 특화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번 해커톤에서 AI 레디 데이터와 GS의 AX(AI 전환) 플랫폼 미소(MISO)를 결합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한다. 데이터 준비에 드는 시간을 줄여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하고 현장 적용까지 앞당기는 것이 핵심이다.
해커톤을 준비한 김진아 GS 상무는 “5년간 이어온 해커톤은 GS의 현장 중심 AX가 구호나 일회성 실험을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혁신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올해 발굴된 결과물도 검증과 고도화를 거쳐 실제 업무와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관리 AI 에이전트 AIR(AI 리스크 어센스먼트) 팀이 오픈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AIR는 제3회 GS그룹 해커톤에서 GS파워의 안전·기계 분야 직원 5명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작업명과 간단한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잠재 위험 요인과 위험등급, 예방 안전대책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전문 개발자가 아닌 현장 직원들이 미소를 활용해 만들었고, 현재는 중소 기업을 포함한 330여개의 사업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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