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은 21일 원주문화재단에 관광기능을 추가해 원주문화관광재단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확대개편해 출범할 원주문화관광재단은 기존 문화재단 조직에 관광사업실과 관광정책팀, 관광마케팅팀을 추가하는 형태를 띠게 된다.
원주시는 관광이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인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인구 등 도시 규모 1위이지만, 그동안 관광 이슈에서는 춘천, 원주, 동해, 속초 등에 밀리고, 5000만 국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면서, SNS 유통량 등이 빚어내는 도시브랜드, 도시인지도에서 하락하는 듯한 인상이었다.
전문가들은 로컬 관광마케팅은 당장 손님 한 명 더 오게하는 것 보다는 도시브랜드와 이미지를 상승 또는 유지시키는 면에서 매우 결정적인 변수라고 말한다.
원주문화관광재단은 현행 ‘원주문화재단’의 비상임 대표이사 체제가 아닌 상임 체제로 전환한다.
그동안 비상임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내부 소통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조직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구 시장은 조직 운영에 전념하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성과 책임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고 밝혔다.
재단에는 관광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15명 가량의 관광전문가가 배치되며, 모든 조직이 정비되는데 1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원주시는 내다봤다.
구 시장은 지역의 정체성과 가치를 발굴해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원주 만의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시장은 “이제는 변화하는 문화·관광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원주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관광산업 수요에 대비해야 할 때”라면서 “K-컬쳐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원주 역시 우리만의 문화자원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에게는 더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해서 경제적 활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 시장은 신규 관광개발사업 중 하나인 똬리굴 사업비가 21억원에서 130억원으로 늘어난 사안과 관련해서는 강원특별자치도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비 증가 원인을 살피고 원주 관광 전반의 로드맵을 다시 마련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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