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동문, 반도체산업 이끈 엔지니어출신 경영인

- 연구·교육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 기대

권오현 KAIST 신임 이사장.[KAIST 제공]
권오현 KAIST 신임 이사장.[KA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신화’를 이끈 권오현(사진) 전 삼성전자 회장이 KAIST 신임 이사장에 선임됐다.

KAIST는 21일 열린 제298회 임시이사회에서 권오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 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일부터 이사 임기 만료일인 2029년 8월 19일까지다.

권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KAIST에서 전기공학 석사, 1985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삼성에 합류한 그는 1992년 세계 최초 64Mb D램 개발을 주도하며 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전략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과 대표이사 부회장, 대표이사 회장 겸 종합기술원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국발명진흥회 회장과 서울대 제7대 이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기업인 출신 최초로 기획예산처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1년부터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청년 창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KAIST와의 인연도 깊다. 2018년 동문 최초로 KAIST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는 ‘권오현조교수’ 제도 마련에도 힘을 보탰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