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감시 기능별 총 9인으로 구성

거래내역을 통합 분석 감시 인프라 구축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여의도사무소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여의도사무소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거래소(KRX)는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장감시 기능별(감시·예방·공매도) 3인, 총 9인으로 구성된 TF가 애프터마켓을 전담 감시해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응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4일 KRX 애프터마켓이 사상 처음으로 개설된 데 따른 것이다. KRX 애프터마켓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거래소는 시장 개장 초기 불공정거래 발생에 대비하고, 시장 동향을 분석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의 거래내역을 통합 분석하는 등 야간시간 감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연말까지 운영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 시 연장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KRX 애프터마켓의 개설 1주일(9월14일~9월18일) 평균 거래량은 5485만주, 거래대금은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정규장의 4.6% 수준이다.

거래대금 기준 개인이 90.4%, 외국인 6.7%, 기관 2.6%를 차지했다. 상장종목 2763종목 중 2379종목(86.1%)이 실제 체결돼, 투자자 선택권이 확대됐다.

기존부터 운영돼오던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의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44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 KRX 애프터마켓이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의 8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애프터마켓에 정규장과 동일 기준의 변동성 완화장치(VI)를 도입하고, 시장조성자 제도를 운영 중이다. VI 발동은 첫날 1112회 였으나, 이후 지속 감소해 18일에는 553회 발동됐다.

KRX 정규장 대비 거래량이 6.1%임에도 불구하고, VI 발동 횟수는 올해 KRX 정규시장의 일평균 VI 발동횟수(494회)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국거래소는 “VI 발동 횟수가 시장 변동성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VI 발동으로 이상가 체결을 막고 단일가매매를 통해 합치가격을 발견함으로써, 시장의 변동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를 통해 시장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고저변동성’의 경우, 5일 연속 정규장 대비 낮은 모습이었다고 부연했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