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비질란테’, ‘천리마마트’ 등으로 유명한 김규삼 작가가 추석 명절 선물로 한우 세트를 보냈다가, 불량품이 전달돼 불편함을 겪었다고 공개했다. 김 작가는 판매자는 물론 유통 플랫폼의 대응도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21일 김 작가는 네이버웹툰 커뮤니티를 통해 “화실 식구들에게 명절선물로 16만9000원짜리 한우 세트를 돌렸는데 이런 물건이 배송됐다”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비계의 비중이 많아 보이는 한우가 찍혀 있었다.
김 작가는 “못 먹는 기름덩어리 상태의 한우가 와서 받은 사람이 곤란해 하다가 알려줬다”며 “판매자에 문의했으나 해명도 받지 못했으며, 고객센터에서도 챗봇 응대만 이어졌다”고 했다.
김 작가가 겪은 소비자 불편은 이미 고착화된 문제로 여겨진다. 한국소비자원이 2024년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 5곳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6.4%가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4명 중 1명꼴이다. 피해 유형은 배송 지연이 60.6%로 가장 많았고, 상품 파손 32.8%, 배송 누락 18.7%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피해 사례를 보면 소비자가 겪는 불편은 단순히 상품을 늦게 받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한 사례에서는 소비자가 온라인쇼핑몰에서 의류 두 벌을 주문했지만 한 벌만 배송되고 나머지 한 벌은 한 달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았다. 소비자가 배송이 어렵다면 환급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업자의 처리는 계속 지연돼 결국 주문 후 3개월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았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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