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파악→수소·ICT→바이오헬스 확대
강원도 기업 캐나다 진출, AX분야도 협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로키의 캐나다 알버타주와 백두대간의 중심 강원특별자치도가 청정 자연을 매개로 자매결연을 맺었다가, 결연 52주년을 맞아 미래산업 분야까지 협력 범위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산업 협력 논의는 자매결연 50주년이던 2024년부터 시작됐고, 올해 보다 구체화하는 것이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캐나다 알버타주 데일 맥피(Dale McFee) 수석차관 등 차관단은 22일 강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을 방문해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경제분야 민관과 ‘강원-알버타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바이오헬스‧디지털산업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24년 9월 1차 라운드테이블에서는 1차(캘거리) 양 지역 첨단산업 현황 공유, 2025년 2월 2차회의(춘천)에서는 수소·ICT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를 벌였다.
올들어 지난 9월8일에는 저스틴 라이트(Justin Wright) 알버타주 보건부 장관이 원주를 방문해 도내 공공의료기관 현황과 취약지역 진료접근성 확보 방안, 예방중심 보건서비스 체계 등을 살펴본 바 있어,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양 지역 간 보건·의료 협력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점차 구체화되던 두 지역 협력은 이번에 의제를 바이오헬스와 디지털산업으로 확장하면서 세부 대안까지 마련해보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날 AI 헬스케어, 의료 AX(AI 전환),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 등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하고, 알버타주에서는 강원-알버타 라운드테이블의 의미와 양 지역 협력 기회를 발표하며 알버타주 바이오헬스·디지털산업 분야 현황을 공유했다.
알버타 대표단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현장을 시찰하며 국내 최대 의료기기 산업 집적지의 현황을 살펴봤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캐나다 진출을 준비 중인 도내 기업 2곳이 발표에 나섰다.
청각 건강 플랫폼 기업 ㈜오디에스오는 국내 유일 민간 부문 KOLAS(국제공인시험기관) 공인 청력계 교정연구소를 기반으로, 무인 AI 청력검사 키오스크 ‘WithHear’와 100만 건 이상의 구조화된 청각 데이터를 소개하며 글로벌 보청기 제조사(OEM)를 대상으로 한 사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의료기기 제조기업 ㈜네오에이블은 공압 에어셀 기반 욕창예방 스마트 쿠션과 AI 매트리스 ‘NEOX’를 소개했다. 스마트 쿠션은 지난해 5월 일본 니신메디칼과 35억 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UAE‧호주‧독일 등에서 사용자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김영균 강원특별자치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이 계기가 되어 도내 의료기기‧디지털전환 분야 기업들의 수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알버타주와의 협력을 실질적인 기업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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