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현재가계부채 1년9개월만 ‘최고’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이달 증시 변동성이 축소되고 양호한 실물경제 흐름에 소득 개선 기대감도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심리도 한 달만에 다시 개선됐다.
23일 한은이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6.9포인트)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한 뒤 8월 하락 전환한 지 한 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한은은 “국내 증시 변동폭이 축소된 가운데 양호한 실물경제 흐름에 힘입어 소득여건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란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동향지수를 주요 항목별로 보면 가계수입전망CSI는 성장세 확대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 기대감에 2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수출·소비 등 양호한 실물경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 변동성도 축소되면서 4포인트 오른 83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달 코스피(KOSPI) 지수는 6000 초반~후반 사이에서 급등락하다가 이달 들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로 장을 마쳤다.
주택가격전망CSI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높은 오름세 등 상승요인과 부동산 대책, 기준금리 인상 등 하락요인이 맞물리면서 전월은 125를 기록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101로 지난 2024년 12월(101) 이후 1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장기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치인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집계됐다. 중동지역 충돌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상방요인과 통화긴축 지속 기대, 원/달러 환율 하락 등 하방요인이 엇갈리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과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각각 2.6%로 전월과 같았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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