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빅데이터 분석 기반

VMS·문자로 최적 경로 안내

추석 연휴를 앞둔 23일 서울 잠원IC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
추석 연휴를 앞둔 23일 서울 잠원IC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2026년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길 운전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교통예보 정보’를 대폭 세분화해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는 최대 정체 시간대와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 시간만 단편적으로 안내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일자별·시간대별 주요 도시 간 소요 시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연휴 기간 예상 교통량과 휴일 여부, 기상 상황 등 조건이 유사한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구간별 평균 속도를 정밀하게 산출한 결과다. 해당 정보는 한국도로공사의 ‘로드플러스’ 홈페이지와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의 ‘정체예상 교통지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운행 중에도 최적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로 전광표지(VMS)와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통해 주요 도시 간 경로별 예상 소요 시간 비교 정보를 실시간 안내해 특정 노선 쏠림 현상을 완화할 방침이다.

다만 앱에서 제공하는 소요 시간은 요금소(Tollgate) 간 이동 기준이므로, 출발지에서 진입 요금소까지, 진출 요금소에서 최종 도착지까지의 이동 시간은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향후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해 전체 노선에 대한 세부 소요 시간 정보를 단계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연휴가 짧아 교통량 집중으로 인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며 “출발 전 정체 예보 교통지도를 미리 확인하고 혼잡 시간대를 피해 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속도로 위 사고나 고장 발생 시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연 뒤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콜센터로 신속히 연락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 0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나흘간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해당 기간 내에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통과했다면 진입·진출 시각과 상관없이 귀성·귀경객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한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