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방해 등 포착… 특검 적기 제공”
48명 투입 감사…“조속히 최종 확정”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감사원이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감사 자료 중 입찰 방해와 부당 수의 계약 등 범죄 혐의가 의심되는 6건을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에 송부했다.
감사원은 23일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감사 결과 처리 과정에 주요 선거 관련 예산 집행 등과 관련해 입찰 방해, 부당 수의 계약, 부당 검수 등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6건을 수사 참고 자료로 (특검에) 우선 송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지자 용지 인쇄와 계약을 비롯한 선거 관련 예산 편성과 집행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7월 6일부터 8월 28일까지 총 48명의 감사 인력을 대거 투입해 정밀 회계 검사를 진행했다.
감사원은 현재 최종 감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감사 결과 확정에 앞서 특검팀에 수사 참고 자료를 먼저 넘긴 배경에 대해 감사원은 “선관위 특검이 발족해 수사가 진행 중이고 수사 기간이 최장 150일로 한정된 점 등을 고려할 때 관련 자료를 적기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사안의 범죄 혐의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며 “관련 사실 관계와 향후 수사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구체적 내용은 비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감사원은 “수사와 별도로 관련 업체 제재, 관계자 책임 및 선거 관련 예산 편성·집행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 등 감사 결과를 조속한 시일 내 확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unp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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