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영진전문대 로벌시스템융합과가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일본 AI·IT 분야에서 눈에 띄는 취업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23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2014 신설한 3년제 글로벌시스템융합과가 내년 2월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둔 가운데 졸업예정자 17명 중 일본 취업을 희망한 15명 가운데 14명이 일본 AI·IT 기업에 취업 내정을 받았다.
졸업예정자 가운데 국내 취업 확정자는 1명, 4년제 대학 진학 예정자는 1명으로, 사실상 일본 취업을 목표로 한 학생 대부분이 졸업을 앞두고 현지 기업 취업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한 취업 인원뿐 아니라 취업처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일본 취업 내정자 14명 가운데 8명(57.1%)은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기업 또는 상장 금융그룹 소속 기업에 합격했다.
기업별로는 일본 클라우드 회계 분야 기업인 프리(freee) 1명, AI 기업 엑사위저즈(ExaWizards) 1명, 키라보시은행 2명, MIC 2명, Members 1명, Aiful 1명 등이다.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정규 교육과정은 ‘많이 배우는 것’보다 ‘깊이 있게 익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학기당 핵심 전공과목을 3~4개로 압축해 수업과 프로젝트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Python 기초부터 머신러닝, AI Agent, LLM Fine-Tuning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하도록 구성했다.
또 전 학년 캡스톤디자인을 운영해 매년 프로젝트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축적하고 있으며 방학 중 집중교육과 24시간 실습실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영철 글로벌시스템융합과 학과장은 “일본 기업의 채용 방식을 분석해 학생들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메가벤처 기업은 인턴십이 본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2학년 여름 인턴십이 중요한 첫 관문”이라며 “학생들이 입학 후 1년여 만에 그 관문에 설 수 있도록 전공, 일본어, 프로젝트, 취업 준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고 덧붙였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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