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를 찾은 김상욱 울산시장은 28일 “내년 이맘때 다시 광주를 찾을 때는 전남광주와 울산 사이에 실제 정책 사업과 경제 사업, 문화 교류를 실행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전남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현직 울산시장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시장은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도시와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석유화학, 문화 교류 등을 양 지역 협력 분야로 꼽았다.
그는 “광주의 기초 AI 역량과 울산의 산업 현장 중심 인공지능 전환(AX)을 결합하면 자동차와 제조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울산과 여수의 석유화학 산업도 함께 고도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에서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만큼 순천과도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부분을 찾겠다”며 “전남광주와 울산의 예술단이 서로 오가며 공연할 수 있도록 문화 교류도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전남광주 덕분에 1000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도시 사업과 580억원 규모의 휴머노이드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배 일정을 마친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전남대학교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을 찾았다.
전남광주시청에서 민형배 시장을 만난 김 시장은 전남광주시와 미래 동반성장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울산-전남광주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산업 제조인공지능전환 지원사업’을 계기로 인공지능 기반 공장(AIDF) 구축 및 AX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가 위치한 울산과 기아자동차가 소재한 전남광주시의 산업적 강점을 결합해 인공지능 기반 공장 조성,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공동 육성한다.
아울러 정부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 및 이차전지 등 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힘을 모은다.
문화·관광, 체육 분야 교류도 확대한다.
예술공연과 스포츠 경기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단 두 곳뿐인 국가정원을 보유했다는 공통점을 활용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 ‘순천만 국가정원’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어 두 지역 주요 대학 간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협약에 참여한 울산시·전남광주시 양 지자체와 울산대·울산과학대·광주과학기술원(GIST)·전남대 등 4개 대학은 산업 AX 관련 핵심 기술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전남광주시와의 실질적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인천과는 LNG 분야, 경기와는 수소에너지 분야 등 타 지자체와의 공동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초광역 연결거점’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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