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택실적 ‘잠정치-확정치’ 개편 후 첫 발표
“잠정치 대비 4.2만 감소, 중복집계 영향”
올해 서울 인허가·착공 물량, 40% 넘게 급증
“서울 인허가 목표치 6.5만가구 달성 기대”
[헤럴드경제=신혜원·소민호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 물량이 약 30만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잠정치에 비해 4만가구 넘게 줄어든 것으로, 국토교통부가 주택통계 공표 방식을 이원화한 이후 처음 발표된 확정치다. 같은 해 인허가·착공 실적은 각각 약 39만가구, 27만가구를 기록했다.
30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5년 주택건설실적 통계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인허가 물량은 38만8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매월 잠정 집계해 합산한 38만가구에 비해 소폭 늘어난 수치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주택건설실적 공표 방식을 ‘잠정치-확정치’ 방식으로 개편했다. 이전까지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상의 지방자치단체 행정정보를 제공받아 주택공급통계정보시스템(HIS)을 통해 가공해 매월 공표해왔다.
하지만 통계 공표 이후 지자체 담당자의 사후 입력, 가구수 증감, 승인 취소 등으로 변동될 수밖에 없어 공표된 물량과 실제 공급 물량이 정확히 맞지 않는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기존과 같이 매월 잠정치를 우선적으로 공표하고, 이듬해 9월 그간의 변동사항을 최종 반영한 확정치를 공표하기로 했다.
이원화 체계 도입 이후 처음 나온 이번 확정치 중 착공, 준공 실적이 잠정치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국 착공 물량은 27만2000가구(잠정치 27만3000가구), 준공 물량은 30만가구(잠정치 34만2000가구)다. 특히 수도권 준공 실적은 16만6000가구에서 14만4000가구로 2만가구 넘게 감소했다.
준공 물량의 잠정치와 확정치 격차가 큰 건 통계 공표 방식 개편 이전인 지난해 1~9월 통계에 중복집계가 포함된 영향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장우철 국토부 주택정책관(국장)은 “오류 발생 이유는 지자체 지연 입력, 임시사용승인과 최종사용승인의 중복 입력 때문”이라며 “그래서 지난해 9월 국가데이터처 승인을 받아 통계 제도를 전면 개편한 것이고, 10월부터는 준공 중복 집계 문제가 해소돼 올해 준공 통계는 오류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수도권의 누적 공급지표가 전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 실적은 9만605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1165가구)과 비교해 5.4%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누적 인허가 물량이 3만9940가구로 집계돼 전년 동기(2만8441가구) 대비 40.4% 급증했다.
국토부는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연말까지 서울 인허가 목표치인 6만5000가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 국장은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착공 등이 늘어났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서울의 연간 인허가 장기평균 물량은 6만3000가구인데 올해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5·22 신축매입약정, 8·13 공급대책을 통해 세제·금융 패키지 지원이 이뤄지며 사업자 수요가 살아났다”며 “인허가 애로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공급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8월 수도권 착공 물량의 경우 8만6739가구로 전년 동기(8만5424가구)보다 1.5% 늘었다. 서울은 같은 기간 1만4654가구에서 2만679가구로 41.1%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올해 1~8월 아파트 착공 물량은 13만6996가구으로, 지난해 동기(12만74가구)와 비교해 14.1% 확대됐다.
다만 올해 누적 준공 물량은 수도권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10만2178가구)보다 21.6% 감소한 8만75가구로 집계됐다.
hwshin@heraldcorp.com
smh@heraldcorp.com
![‘상속세 0원’ 믿고 신고 안했다가…양도세 4000만원이 1억으로 [헤럴딥_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8/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손잡고 함께 산책”…치매 어머니 돌보는 은환씨가 간직한 소원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15.2d8e9fa4a0f44e4ca3c7ac86e5362722_T1.jpg?type=h&h=240)
![“용돈은 25만원, 주말엔 임장족”…그렇게 산 금호동 아파트, 2년 만에 8억 올랐다 [경상도 청년의 성동구 입성기②]](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7/news-p.v1.20260923.b4e0040b555744f98c41d6e0cffa1622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