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시험·인증 인프라와 공학·IT 연구역량 결합
미래 유망기술 교류·시험 인프라 공동활용 등 추진
실무 워킹그룹 구성해 공동연구·인력양성 사업 구체화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건설기계연구원과 한양대학교가 차세대 건설기계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건설기계의 무인화·지능화 등 기술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연구기관의 시험 인프라와 대학의 연구 인력을 결합해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은 30일 한양대 신본관에서 한양대와 건설기계 및 융합기술 분야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건설기계 미래 유망 분야의 기술·정보 교류, 연구·시험 인프라 상호 활용, 전문인력 양성 과제 공동 기획·운영, 정보 교류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이 보유한 건설기계 연구·시험·인증 인프라와 한양대의 공학·정보기술 분야 연구 역량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인 공동 연구과제와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별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하기로 했다.
건설기계 분야에서는 최근 무인화와 자동화 기술을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시험부지에서 실시한 토공 자동화 기술 시연에서도 도저·롤러·굴착기 등 대형 건설장비를 통합 관제해 작업자 개입 없이 협업시키는 기술이 공개됐다. 당시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는 한양대도 참여했다.
안진호 한양대 연구부총장은 “건설기계는 해저·우주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장은 “한양대와의 협력이 실질적인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로 이어져 국내 건설기계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연구와 인력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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