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설치 60대·노후 카메라 교체 103대 등 엣지형 AI 카메라 163대 추가 도입… 총 196대 구축

관제센터 서버 거치지 않고 카메라 AI가 직접 영상 분석… 위기 대응 속도 높이고 사각지대 해소

AI 관제시스템
AI 관제시스템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AI 카메라가 현장에서 위험 상황을 직접 감지·분석하는 ‘엣지형(Edge) AI 지능형 CCTV 선별관제시스템’(이하 ‘엣지형 AI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며 스마트 안전관제 체계 강화에 나선다.

‘지능형 CCTV 선별관제시스템’은 AI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 속 사진·차량 등 객체와 배회·쓰러짐·침입·폭행 등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요원에게 즉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구는 사고와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해 왔으나, 모든 영상을 관제센터 서버로 전송해 분석하는 기존 ‘서버형’ 방식은 데이터 전송량 증가와 서버 부하가 커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 4월 AI 카메라 자체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엣지형 AI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엣지형 AI 시스템은 현장에서 위험 상황을 직접 감지하는 ‘엣지형 AI CCTV’가 선별된 데이터만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영상 전체를 서버로 전송·분석하는 기존 방식보다 데이터 전송량과 서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 사용량과 운영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구는 지난 상반기에 안전 취약지역 15개소에 엣지형 AI CCTV 33대를 우선 설치한 데 이어, 9월 중 방범용 CCTV 신규 설치와 노후 카메라 교체를 통해 163대를 추가 구축해 엣지형 AI CCTV를 총 196대 규모로 확대했다.

추가 구축 물량은 방범용 CCTV 신규 설치 60대, 노후 카메라 교체 103대다.

아울러 구는 시스템 확대와 함께 실제 현장 관제 데이터를 활용해 운영 안정성과 탐지 정확도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실제 위험 상황을 정확하게 탐지한 사례와 오탐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비교·분석해 현장 환경에 따른 탐지 성능을 점검하고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선별관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신규 CCTV 설치와 노후 카메라 교체 시 설치 장소의 특성과 주요 탐지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엣지형 AI CCTV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196대를 구축한 데 이어 2027년에는 215대를 추가 구축, 이후에도 적용 대상을 지속적으로 늘려 보다 촘촘한 지능형 안전관제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카메라가 현장에서 위험 상황을 직접 감지하는 엣지형 AI 시스템을 확대·구축해 관제 사각지대를 줄이고 위험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관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감지 정확도와 시스템 운영 성과를 지속 분석해 스마트 안전관제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