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네팔 대홍수가 발생한 지 약 40일이 지난 가운데 당국이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
6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닌드라 파우델 네팔 국가비상운영센터 센터장은 전날 “우리는 수색 및 구조 단계에서 수색 및 재건 단계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파우델 센터장은 이어 실종자 가족과 친척이 보험·은행 등과 관련한 법적 조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자 실종자를 사망자로 법적 선언을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실종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 종결을 위한 적절한 절차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6일 중국 티베트 지역과 접한 네팔 국경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현재까지 최소 1455명이 숨졌으며, 5285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네팔 당국은 더 이상 시신 수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겠지만 복구 과정에서 발견된 유해, 재산, 기타 귀중품은 수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요한 경우 긴급 구조 활동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대홍수로 인명 피해뿐 아니라 진행 중이던 12개 수력발전소 프로젝트가 피해를 입었고 도로와 교량, 농장, 거주시설 등이 파괴됐다.
당국은 대홍수로 집을 잃은 이재민 수천 명을 위한 재건 및 복구를 조기에 마치려면 약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아울러 홍수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네팔에서 붕괴 위험이 가장 높은 호수군에 포함된 빙하호수 4곳의 물을 인근 강으로 빼내는 작업도 준비할 예정이다.
당국은 배수 공사 계획을 세운 뒤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최장 8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bb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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