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서 개최
새우젓 판매 부스 12개 운영…시중가 대비 10~15% 저렴
‘외국인 김장’ ‘빅마마와 19m 새우김밥 말기’ 등 행사 마련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마포구의 대표 가을 축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16~18일, 3일간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새우젓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설명회에서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3일간 열리는 축제에서 새우젓 판매부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공연, 체험, 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3일간 600여명 안전 인원을 투입될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조선시대 전국의 새우젓과 각종 물자가 모이던 마포나루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린 마포구의 대표 축제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새우젓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매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50만명 정도가 이 축제를 찾고 있다고 마포구는 전했다.
마포구는 올해 축제를 ‘새우젓좀 맛보구가! 준비했어 마포구가!’라는 슬로건 아래 ‘역사와 전통을 잇고, 사람과 지역을 잇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꾸몄다.
우선 축제 첫날인 16일 오전 마포구청 광장부터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이어지는 행렬에는 사또 분장을 한 유 스청장을 비롯해 취타대, 풍물패, 보부상,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한다. 행렬이 평화광장 수변무대에 도착하면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가 입항하고 이를 맞이하는 개장식이 열린다.
축제의 핵심인 새우젓 판매 부스는 지난해에 비해 4개 늘어난 총 12개 부스가 운영된다. 강경·광천·신안·부안·소래에서 올라온 다양한 새우젓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입맛과 용도에 맞게 육젓, 오젓, 추젓 등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판매 가격은 시중가 대비 10~15% 저렴하게 책정해 방문객들의 부담을 덜고 원산지 표시로 안심하며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올해는 새우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하게 마련했다. 첫날인 16일에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새우젓 김장 담그기’ 행사가 진행된다. 외국인 참여자 20여 명이 새우젓으로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담그고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함께하는 ‘빅마마와 19m 새우김밥 말기!’가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18일에는 선착순 약 200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새우젓과 찰떡궁합인 김치와 돼지고기를 즐기는 ‘돼·새·김 보쌈잔치’가 열린다.
이 밖에도 어린이 에어바운스, 꼬마 사또, 버블쇼 등이 마련되며 세대공감 풍물 한마당, 품바마당, 전통놀이 체험 등 흥겨운 전통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각종 공연도 마련됐다. 16일 개막식 ‘다시 뛰는 마포, 함께 부르는 노래’에서는 정동하, 홍경민 밴드, 알리, 마야 등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수변무대에서는 TBS 특집 공개방송 ‘가을애(愛) 콘서트: 쉼’이 진행돼 정수라, 현숙, 목비, 현당, 일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18일 폐막공연에는 박현빈, 홍진영, 김용필, 전미경, 박우철, 서가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마지막은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장식한다.
유 구청장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마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주민과 방문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우수한 새우젓, 다채로운 먹거리, 볼 거리, 즐길 거리를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찾아와 축제를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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