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돈이 부족해 빵을 사지 못한 초등학생들에게 크루아상을 선물한 카페 주인이 뜻밖의 감사 인사에 웃음을 지었다.
10일 스레드에 따르면 부산 남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8일 카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초등학생 손님들로부터 큰절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A씨는 “CCTV 올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너무 귀여워서 올린다”며 “꼬마들이 돈이 모자라서 빵을 포기하길래 서비스로 크루아상을 줬더니 너무나 신나게 들고 올라간 뒤 싹싹 비우고 내려와서 큰절을 하고 갔다”고 알렸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 4명이 카페 계산대 앞에 나란히 서서 눈빛을 주고받다가 직원들을 향해 일제히 큰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은 큰절을 마친 뒤 카페를 나가면서도 허리를 숙여 거듭 인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카페 직원들도 웃으며 손을 흔들어 아이들을 배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이 “저렇게 하기 전까지 서로 얼마나 작전 회의를 했을까”라고 댓글을 남기자 A씨는 “우리 직원이 홀 체크하러 올라갔다가 뭔가 작당 모의를 하는 걸 들었는데 그게 저거였다고 웃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사연은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아 조회수 38만회를 넘겼고, ‘좋아요’도 약 1만개를 얻는 등 따뜻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 것”, “저런 착한 아이들은 서비스 주고도 뿌듯하겠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사장님도 멋지다”, “요즘 보기 힘든 장면이라 뭉클하기까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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