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한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공소청 본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한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공소청 본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내가 정치를 시작한 것은 이루고자 한 과제가 있어서이지 자리를 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금도 국회의원이라는 과분한 자리에서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검찰개혁, 사법개혁에 동지들과 함께 진군하고 있을 뿐”이라며 “설사 그 권한마저 잃더라도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 글을 반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밝혔다.

당내 강경파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의원은 “중수청장에 검찰 출신이 임명되고 중수청 수뇌부가 검찰 출신으로 채워지면 공소청과 인적 결합을 통해 수사·기소가 합쳐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yckim645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