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이런 의사는 처음이야” (시청자)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닥터X)가 공개 불과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에 올라 화제다.
1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9일 첫 회가 공개된 닥터X는 공개 직후부터 ‘TOP10 시리즈’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OTT 순위뿐 아니라 방송 시청률도 압도적이다. 방송 시청률과 OTT 순위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대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 외과의 계수정이 거대한 의료 권력과 부조리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메디컬 누아르다.
‘닥터X’는 일본 드라마 ‘닥터-X ~외과의·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한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닥터X’ 2회 시청률은 14.9%(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14.7%, 최고 17.4%에 달했다. 이는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전체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이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평균 4.6%, 최고 5.4%로 한 주간 방영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았다.
1회는 전국 시청률 11.4%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첫 방송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닥터X’는 SBS와 넷플릭스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SBS와 콘텐츠 동맹을 체결, SBS 주요 드라마 대부분이 넷플릭스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닥터X’가 대박 조짐을 보이면서 넷플릭스 쏠림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닥터X’에 맞서 tvN과 OTT 티빙은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대극 ‘100일의 거짓말’을 선보여, 두 작품 간의 경쟁도 눈길을 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회 시청률은 5.3%(전국 가구 기준)로 집계됐다.
tvN 20주년 특별기획인 ‘100일의 거짓말’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든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00일의 거짓말’도 공개 하루 만에 티빙 인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월 이용자 수를 놓고 넷플릭스와 티빙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9월 넷플릭스 월 이용자 수(MAU)는 1550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티빙 이용자 수(MAU)는 1000만명에 근접한 999만명으로 전월보다 22.6% 늘었다. 티빙 측은 9월 오리지널과 수급작(외부에서 판권을 확보한 콘텐츠), tvN 작품에 더해 프로야구까지 인기를 얻으면서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8월 첫 1000만 고지를 밟았던 쿠팡플레이는 919만명으로 전월보다 8.6% 감소하며, 티빙에 2위 자리를 내줬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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