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 주목
쿠팡·GS리테일 등 경영진 증인석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홈플러스 사태와 쿠팡의 할인쿠폰 비용 전가 의혹 등 유통·플랫폼 업계의 불공정 거래 의혹이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진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주성원 쿠팡 총괄부사장,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 등이 증인석에 오른다.
국감장에서는 홈플러스의 미지급 납품대금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로 청산 위기를 넘겼지만, 매출이 급감하면서 납품대금 지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홈플러스의 미납 납품대금은 5032억원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분할 상환해야 한다.
홈플러스가 경영난을 이유로 오는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이달 말 퇴직 절차를 진행하는 만큼,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한 질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점포 매각 및 대형마트 M&A(인수·합병) 상황도 관심사다.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책임론 역시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할인 행사 비용을 납품업체에 부당하게 전가했다는 의혹으로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 현장조사를 놓고 갈등도 겪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8월 19일 쿠팡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가, 조사 개시 7일 전 서면 통지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조사에 불응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쿠팡은 법원에 현장조사 결정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기각돼 재항고한 상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의 납품방식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다. 납품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판촉비용을 부당하게 부담시켰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이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감에서도 홈쇼핑 납품업체 거래조건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한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들은 입점업체 거래조건과 수수료 정책도 이날 주요 점검 대상 중 하나다. 공정위의 감독 기능 및 중소 협력사·소상공인 제도 개선 방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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