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말의 발굽을 다듬고 편자를 장착하는 장제(裝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뤘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지난 10일 렛츠런파크 서울 88승마경기장에서 ‘2026년 제10회 한국마사회장배 한국장제사챔피언십’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국가자격을 갖춘 현직 장제사부터 견습생, 말 관련 특성화고 학생까지 참가했다. 장제 기술 향상과 전문인력 간 교류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경기는 초급·중급·상급·라이브슈잉 등 6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종목별 30~50분의 제한시간 안에 주어진 과제를 완성하며 기술과 숙련도를 겨뤘다.
총 16명이 입상한 가운데 초급 학생부에서는 한국말산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몽골 출신 냠어치르 학생이 2년 연속 우승했다. 중급에서는 김주혁 장제사가 2연패를 달성했다. 이훈학 장제사는 상급과 라이브슈잉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말산업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장제사들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한 단계 성장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를 이어가 장제 분야와 말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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