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전국 17개 시·도서 공개 IR 평가

선발된 200명에 사업화 자금 1000만원 지원

20개 기업 29억원 투자 유치 등 성과

지난 5월13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2026 모두의 창업 캠퍼스투어 토크콘서트 [중소벤처기업부]
지난 5월13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2026 모두의 창업 캠퍼스투어 토크콘서트 [중소벤처기업부]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민 창업 프로젝트인 ‘모두의 창업’의 다음 단계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지역별 오디션을 개최한다.

중기부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17개 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창업전담기관에서 ‘1차 모두의 창업’ 지역별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두의 창업’은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제품 제작부터 실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의 창업 프로젝트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1차 공모 신청자 6만2944명 가운데 1라운드를 통과한 일반·기술트랙 도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3라운드인 권역별 오디션에 진출할 200명을 선발한다.

평가 방식도 한층 전문화된다. 기존 멘토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투자자와 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평가위원단을 구성한다. 도전자들이 공개 투자설명회(IR)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발표하면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과 아이템 우수성, 시장 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그동안 2라운드 진출자들에게 기술 멘토링과 최대 1000만원의 초기 사업화 자금, 규제 검토, 인공지능(AI) 설루션 활용 등을 지원해 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과 KB·신한·하나·우리·NH 등 5대 금융그룹의 협약보증도 연계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초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라운드 진출자 중 20개 기업이 약 29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으며, 특허 출원 458건과 사업자등록 192건이 이뤄졌다.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와 투자 유치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 오디션 현장은 창업 도전자뿐 아니라 지역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류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와 시제품 전시를 비롯해 선배 창업자 강연, 투자 매칭 행사, 재도전 클리닉, 지역 특화상품 판매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오디션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의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투자자와 기술 전문가 앞에서 사업성을 검증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지역별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고 후속 사업화 지원까지 연계하는 구조다.

지역별 오디션 결과는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200명에게는 사업화 자금 1000만원과 선배 창업가 멘토링이 지원된다. 이후 전국 5개 권역별 오디션을 거쳐 최종 100명에 포함되면 협약을 통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지역별 오디션은 멘토링 등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화된 아이디어와 시제품의 사업화 가능성을 전문 투자자와 시장 관점에서 평가받는 실전 무대”라며 “도전과 재도전을 이어가는 창업 인재들이 꾸준히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