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휴일 골프를 둘러싼 야권 공세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나친 정치적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과 골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에서 박 의원은 미국 대통령들의 골프 애호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골프는 대중화됐다. 대통령도 휴일에 친지들과 골프를 치는 건 릴렉스(휴식)이다. 운동 등 당연히 하셔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사고났는데 골프? 대형사고를 (미리) 알면 대비를 하지 골프를 치겠나”라며 “대통령도 사람이다. 아무리 일벌레라도 휴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휴일 골프까지 시비걸지 마시고 자기 눈의 대들보를 보라. 대통령의휴일 골프는 남의 눈 티끌보다 못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의 지난 10일 골프를 두고 대형 참사 때 골프를 쳤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중요한 제보를 받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10일 태릉CC에서 황제 골프를 치고,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를 열어 그곳에 있었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그는 “10월 10일 오전 대통령 경호 차량 행렬은 태릉CC로 향했고, 오후 4시49분께 태릉CC를 나왔다”며 “사진과 영상을 확보했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고 생각한다. SNS로 쇼만 하면서 대형 참사 때는 국민 몰래 황제 골프를 치며 즐기느냐”며 “벌써 세 번째다. 이번에는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천장 붕괴 사고 대응을 따지며 “10월 10일 분 단위, 초 단위로 붕괴 사고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밝히라”며 “군 장병 실종 때도 누구와 골프를 쳤고, 골프비는 특활비로 냈는지 국민 앞에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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