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364만·국제선 649만명 이용
전년보다 13.1% 늘어 1~9월 역대 최대
일본 29%·중국 34% 탑승객 증가
인천~나리타 탑승률 94.3%로 최고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제주항공의 올해 누적 탑승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선 공급을 늘린 가운데 올해 1~9월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13%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9월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친 탑승객이 1012만8500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9월 기준 역대 최대다.
국내선 이용객은 364만2300명, 국제선은 648만620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95만5900명과 비교하면 전체 이용객이 117만2600명(13.1%) 늘었다.
성장을 이끈 것은 일본과 중국 노선이다. 올해 1~9월 제주항공 일본 노선 이용객은 370만32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9.1% 증가했다. 전체 국제선 승객 가운데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만 약 57%에 달한다.
중국 노선 이용객도 같은 기간 43만4300명에서 58만2400명으로 34.1% 늘었다.
제주항공은 수요 증가에 맞춰 주요 일본 노선 공급을 확대했다. 지난 5월 인천~도쿄(나리타)·후쿠오카와 부산~오사카 노선을 증편했고, 6월에는 인천~고베 노선에 매일 운항 일정으로 새로 취항했다.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는 인천~나고야·마쓰야마 운항 횟수도 늘렸다.
중국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폈다.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지난 3월 증편한 데 이어 7월 옌지, 9월 칭다오 노선 공급을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부산~구이린 노선을 새로 열고 인천~구이린 운항도 재개했다.
좌석도 대부분 채웠다. 올해 제주항공의 전체 평균 탑승률은 91%였다. 국제선에서는 인천~도쿄(나리타)가 9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다낭 93.4%, 인천~후쿠오카 93.2%, 인천~칭다오 93.1%, 인천~나트랑 93% 순이었다.
절대 이용객 수로는 인천~오사카 노선이 가장 많았다. 1~9월 63만3600명이 이용했고 인천~도쿄(나리타)가 61만87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후쿠오카 44만8100명, 부산~오사카 21만2000명, 인천~나고야 20만3400명 순이었다.
겨울철에도 일본 노선 확대가 이어진다. 제주항공은 오는 25일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을, 12월1일부터 인천~하코다테 노선을 각각 하루 한 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유가·고환율 등으로 여행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중단거리 노선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시장 수요를 면밀히 살피고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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